문재인 대통령이 9월학기제 시행과 개학시기를 연계해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조치 및 개학준비계획'을 특별보고받았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식약처와 질본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현장에서의 마스크 사용 기준 마련해 학부모 학생과 교사들에게 충분히 안내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텔레그램 N번방' 문제에 대해선 "피해자와 가입자 중 학생들 중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교육부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청소년 대상 성감수성 교육강화방안 마련해 시행해달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끝낸 후 마스크를 다시 쓰고 있다. 2020.03.19.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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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편 유 부총리는 이달 17일 2주간 추가 개학연기 발표 이후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지원방안과 돌봄공백을 막기 위한 긴급 돌봄지원 등 개학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유 부총리는 개학 전 학교 내 마스크 비축 문제와 관련, 개학시 시도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면마스크 2매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용할 보건용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개학때까지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4월6일 개학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별, 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물품 및 대응 매뉴얼에 대한 단일학교에 대한 개학준비 상황을 판단해 6일 전 적절한 상황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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