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퇴소시 귀가 대책 마련하지 않으면 수용 어려워"
진단 검사 마친 유럽발 입국자들 |
화성 동탄2신도시 내 한국도로공사 연수원 임시 시설에서 나온 확진자는 카타르 도하에서 입국한 교민으로, 충남 천안의 한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임시 생활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는 국내 확진자들과는 달리, 정부에서 직접 관리한다.
전날 화성(95명), 광주(112명), 의왕(153명) 등 시설에 입소한 유럽 등에서 온 교민과 외국인 등 360명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37명이 음성 판정이 나와 자택 등으로 귀가했다.
나머지 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시 시설에 입소했다가 귀가하는 입국자들의 교통편을 통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추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퇴소자들은 12일간 자가 격리 조처되는데 대부분 자차로 귀가하고 있어 임시 시설 주변에 사는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모든 퇴소자에게 귀가 시 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퇴소자가 집에까지 가는 교통편을 관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방침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앞으로 계속 유럽발 내국인이 들어올 텐데 이런 식의 방식이면 저희 화성시에서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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