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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지노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권고에 따라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을 4월 6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들어가며, 4월 6일 오전 6시 이후 영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 등 카지노 사업장 운영이 2주간 임시 중단된다. 이외에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은 정상 영업한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예방 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전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유입의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여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장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사업장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3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과 부산 3곳의 사업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휴장 기간은 24일 오전 6시부터 4월6일 오전 6시까지다.
GKL관계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장 방역 작업과 입장객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 직원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의 예방활동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고객 및 직원의 안전과 현 시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20일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을 내달 6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하고, 리조트 시설 중 골프장인 하이원CC에 대해서는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3일부터 26일까지의 하이원CC 시범운영은 해당기간 동안 예방 및 방역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정상영업 준비를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라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단, 이 기간 동안 식당 및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강원랜드는 시범 운영 후 27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의 나머지 리조트 시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정책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개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며, 자세한 개장 일정은 강원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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