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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네이버·카카오·넷마블 등 주요 IT 업계 '주총위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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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제공=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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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인터넷·게임 등 IT 업계가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 연임을 결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카카오와 넷마블·엔씨소프트·NHN·위메이드·컴투스 등이 연이어 주총을 개최한다. 24일 컴투스, 25일 카카오·엔씨소프트·넥슨, 27일 네이버·넷마블·위메이드·펄어비스·선데이토즈, 30일 NHN 등이 예정돼 있다.

◇네이버·카카오,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 의결
카카오는 25일 제주도 본사에서 주총을 연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사외이사 재선임이 주요 안건이다. 대표 재선임 안건은 2014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은 확실시된다.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오르는 등 경영 실적 개선으로 신임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새로 선임되는 카카오 사외이사는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 등 4인이다. 재선임 사외이사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사외이사 임기는 각 1년이다.

네이버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한성숙 대표이사 연임이 핵심 안건으로, 네이버도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3월 취임한 한 대표는 취임 이후 네이버 앱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반 마련, 쇼핑·페이 사업의 시장 리더십 확보, 웹툰과 V 등 글로벌 사업 확장 등으로 네이버의 외형적 성장을 이끌어 주주들의 신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016년 4조원이었던 연 매출은 매년 1조원씩 증가해 지난해 6조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는 주총에서 변대규 휴맥스 이사회 의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또 네이버는 임직원 3084명에게 스톡옵션 106만9869주를 지급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주당 행사 가격은 18만6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대규모 스톡옵션이다. 지난해 3월 네이버는 창사후 처음으로 3466명의 임직원에게 126만3167주를 지급한 바 있다.

◇게임업계도 대표이사 연임 의결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3년) 안건을 의결한다. 방 의장의 재선임 임기는 2023년까지로, 넷마블 창업자인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이사회에서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다. 최근 코웨이를 인수한 그는 ‘구독경제’와 넷마블의 IT기술의 결합을 통한 신사업 시너지를 노린다. 이날 넷마블은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 연임(3년) 안건도 논의한다.

엔씨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주총을 열고, 최영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또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안건도 논의한다. 이사보수 한도를 기존보다 50억원 증가한 200억원으로 책정했다.

넥슨은 오는 24일 오웬 마호니 대표의 임기 연장과 스톡옵션을 위한 신주 발행 등을 주요 안건으로 주총을 개최한다.

NHN은 30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주총을 열고, 정우진 대표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또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여부도 논의한다.

컴투스는 오는 24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모회사 게임빌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용국·송재준 사내이사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위메이드는 27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주총을 연다. 이날 장현국 대표이사의 재선임(3년) 안건을 올린다.

선데이토즈는 27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김정섭 대표이사의 연임을 논의한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사외이사 선임도 의결한다. 김정보 회계법인 세진 대표이사/공인회계사, 이정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CDO,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정창현 세무법인 송정택스 파트너 세무사 등 4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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