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례적으로 특별 강복 메시지를 내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7일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 직접 나와 전 세계를 축복하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 강복 강론을 펼친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온라인 중계로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하던 중 “통신수단을 통해 모든 이들이 영적으로 참여하도록 초대하겠다”며 이 같은 결정을 ‘깜짝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전 세계 기독교 신자들에게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에 하던 일을 멈추고 함께 기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연민과 애정, 기도하는 이들의 보편성으로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에 맞서기 바란다”며 연대를 당부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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