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밍고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는 것이 도의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확진 소식을 알렸다. 현재 멕시코에 머무는 도밍고는 자신과 가족이 “의료상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도밍고는 대중에 “극도로 조심하라”면서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2m) 이상 거리를 두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당부했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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