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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시리즈로 알려진 자브라 무선 이어폰이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사진)라는 제품으로 돌아왔다. 스포츠에 특화된 이어버드형 무선 이어폰이다. 귀에 딱 들어맞는 구조로 음악이나 통화에 몰입할 수 있고, 방수기능을 추가했다. 저음부 음량이 훌륭해 야외에서 음악감상하기에 좋다.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전용 케이스에 콩알만한 무선이어폰 2개가 들어간 형태다. 갤럭시버즈나 에어팟처럼 요즘 유행하는 '이어버드' 형태다. 케이스 외곽에는 'IP57'등급이 명시돼 있다. 1미터 물속에서 최대 30분간 버틸 수 있다. 물이나 땀, 먼지 등에 강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전용 앱 '자브라 사운드플러스'를 깔아봤다. 앱을 깔고 작동시키면 이어폰을 연결해주고, 기종에 따른 기기 버튼과 앱 활용법 등을 볼 수 있다. 어두운 회색 톤에 흰 글씨로 한글화가 잘 되어 있다. 첫화면은 기종에 맞는 가이드 글을 띄워주기 때문에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다. 안내 글을 다 읽고 나면 '모멘트'라는 메뉴가 나타난다. 이퀄라이저를 자신에게 맞게 설정하는 기능이다. 자주 쓰는 이퀄라이즈, 통근시간, 집중할 때 등 3가지를 기본 설정해놓고 화면에서 원터치로 바꿔가며 쓸 수 있다. 하단에는 '중저음 증폭', '고음 증폭' 등 6개의 기본 이퀄라이저가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음악 스트리밍 앱 '플로'를 켜고 실시간 차트중 지코의 '아무 노래'를 들어봤다. 프리셋에서 '중저음 증폭' 이퀄라이저를 선택했다. 밋밋하던 드럼 비트가 우퍼스피커 사운드처럼 빵빵하게 들렸다. '에너자이즈'로 이퀄라이저를 바꾸자 드럼비트와 함께 고음부도 활기차게 들을 수 있다. 볼륨을 조절하라면 이어폰 왼쪽(작게)과 오른쪽(크게)을 원하는 만큼 눌러주면 된다.
착용감과 안정성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한강 둔치를 약 1시간 돌아다녀봤다. 이어폰이 귓구멍을 완전히 막기 때문에 주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왼쪽 이어폰을 한번씩만 눌러주면 주변소음듣기(hear through)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이 기능을 켜면 이어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바깥 소음을 그대로 들려준다. 주변소음제거모드를 켜면 자판 치는 소리가 10분의 1정도로 줄어든 느낌이다. 음악 재생 도중 한쪽 이어폰을 빼면 음악이 바로 멈추기 때문에 빠져도 금새 눈치 챌 수 있다.
배터리는 완충 후 이어폰 자체 배터리로 7시간 반, 케이스는 보조배터리 역할도 한다. 수시로 이어콘을 케이스에 넣었다 빼면 최대 28시간 쓸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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