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80%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나는 의견이 나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크모를 했던 환자들도 1∼2주 정도 보전하는 치료를 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의 힘이 아니더라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는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하거나 기존 에이즈, 에볼라 등의 치료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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