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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노동단체 "무안 종교집단 노동 착취·성폭행 전반적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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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찰, 검찰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노동단체가 특정 종교집단의 노동력 착취, 성폭행 피해 주장과 관련해 관계 당국의 전반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외국인이주노동자 네트워크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십수 년 전에도 인권 침해, 체불임금 문제가 발생했던 전남 무안의 한 종교시설 사업장에서 또다시 착취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 네트워크는 "문제의 종교시설 대표는 지난 20년간 상호 변경, 파산 등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했다"며 "무안군, 경찰, 고용노동부 등 행정 기관과 사회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종교시설 신도 10여명은 교주가 무안과 충남 태안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탈출하기 전까지 장기간 착취와 성폭행,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지원하는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인권상담소는 충남지방경찰청과 광주지검에 각각 교주의 성폭행과 임금 체불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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