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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단독] 검찰 마스크 전담수사팀, 평택에 있는 마스크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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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12일부터 실시된 검찰과 관계 부처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의 창고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원단 (사진=검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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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검찰이 평택에 있는 마스크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평택에 있는 마스크 업체 A사를 이날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스크 등 전담수사팀은 같은 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와 2부, 공정거래부, 그리고 탈세범죄수사를 전담하는 형사13부 검사와 수사관들이 차출돼 구성된 팀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해오던 사건과 관련해서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생겨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에 걸쳐 마스크 유통단계별 합동점검을 실시, 마스크나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필터 수급 불균형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검찰 등은 필터를 수입하고 제조하거나 유통시키는 업체 및 마스크 제조·유통 업체 총 52개를 점검 대상 업체로 선정하고, 총 36팀 118명(검사 18명 포함 검찰청 82명, 식약처 17명, 산자부 20명)을 동원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업체가 신고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다 산자부에 자진 신고한 약 6.3톤의 멜트블론 부직포(MB필터. 약 325만장의 KF94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분량)를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나눠 유통시키고, 창고에서 적발한 마스크 약 200만장을 유통시키는 등 모두 약 525만장의 공적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게 조치한 바 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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