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높게 시행..4월6일 개학 차질 없도록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유관학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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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돌봄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학을 계속(더이상)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관련 학회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해 세차례 개학을 연기했다. 학습권을 존중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돌봄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학을 계속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로서는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4월6일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에서 "앞으로 개학까지 보름이 남았다. 이미 세 번이나 연기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이상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정부 권고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정 총리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확실한 방역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체육·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시설들이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행정명령에도 따르지 않는 경우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방침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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