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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시민·사회단체들 "새만금 해창 갯벌 '장승벌' 보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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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새만금 해창 갯벌의 '장승벌' 보전과 잼버리부지 매립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새만금 장승벌 보존하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창 장승벌 보전을 염원하는 전국의 종교·시민·환경단체'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장승벌 보존을 촉구하고 있다. 2020.3.23



전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창 장승벌 보전을 염원하는 전국의 종교·시민·환경단체'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창 장승을 훼손하는 진입로 계획을 변경하고 매립계획을 최소화해 과거 갯벌이었던 곳을 야영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잼버리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부안군 새만금 사업지구 내 해창 갯벌은 '장승벌'이라고 불린다.

이곳에는 새만금 갯벌 보전과 생명 평화의 마음을 담은 장승 50여개가 세워져 있다. 장승벌은 전국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학생들의 환경교육장으로 이용돼왔다.

회원들은 "새만금 사업 반대의 역사적 배경이 있는 장승벌을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잼버리 행사장 진입도로 개설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환경 보전의 역사적 배경과 철학을 무시하는 야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 낭비를 막고 미래의 잠재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잼버리 행사 후에 갯벌이 복원될 수 있는 생태적 관점의 계획을 재수립하라"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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