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자리센터 공기업할당 전문학사 불합리, "취업 장벽 허물고 형평성 이뤄야"
도립대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공기업 지역의무할당제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와 일반학사 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전문학사는 소외된 상태다. 전문학사는 고졸과 일반학사 사이에 샌드위치 격으로 외면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방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과 대학 양극화라는 이중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의무할당제서 전문학사가 외면된다면 지역이탈은 가속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대학일자리센터는 '전문학사를 위한 공기업 지역의무할당제'를 검토하고 전문대학협의회 등과 논의를 통해 자격요건을 신설하도록 정책제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대학일자리센터는 출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왔다"며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불합리한 학생들 취업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채용 기회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5년차를 맞이한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2015년 출범부터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능력 향상과 일자리 확장에 앞장서 왔다. 2017년부터 '산업맞춤형 취업스터디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80명의 대기업 채용을 이끌었으며, 충남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와 충남우수강소기업 분석대회 연속 수상 등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최적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박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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