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서 수확 한창
봄철 호흡기 질환에 효과
EM 재배로 품질도 좋아
2㎏ 1상자 1만원 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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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에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웰빙 작물 방풍나물이 선을 보이고 있다.
2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 그리고 약용 기능까지 겸비한 갯방풍이 약 1만6500㎡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이 일품인 방풍나물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며 잎을 이용한 쌈 채소 및 장아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천식, 비염, 피부질환 치료는 물론 봄철 미세먼지를 방어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용으로 쓰이는 뿌리는 감기, 두통, 발한 완화에 효과가 있는 등 몸에 좋은 만능 작물로 알려져 있다.
태안지역에서 2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연중 25t 가량을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태안산 방풍은 이달 현재 2㎏ 한 상자에 1만원 선에서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 공급되며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방풍나물은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품질과 상품성이 단연 최고"라며 "앞으로 태안지역 농민들의 고소득 창출을 위한 틈새 작목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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