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및 군포시 보건당국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효사랑요양원의 첫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22일 밤 11시 58분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117명으로, 수도권 사망자는 4명으로 각각 늘었다.
고혈압과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아오던 이 환자는 낙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어 명지병원 전원 후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폐렴으로 확인돼 그동안 항에이즈 약인 칼레트라 및 항생제 치료를 시행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입원 3일 만에 폐렴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명지병원 측이 밝혔다.
앞서 이 환자는 낙상으로 지난 14일 군포 지샘병원에서 방사선 촬영과 진료를 받았다. 효사랑요양원(입소자 5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을 시작으로 20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부터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됐다. 격리 중인 22일에도 입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요양원 확진자는 총 7명, 접촉자는 61명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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