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오후 웹캐스팅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어려운 항체 후보 스크리닝 및 선별 작업이 3주만에 끝났다. 평소 3~6개월 걸리는 작업"이라며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항체 중에 가장 바인딩 강도가 높은 항체가 어떤 것인지 찾아낼 것이다. 10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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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앞으로 ▲항체 후보군 300개 중 바인딩 강도가 가장 높은 항체를 찾고(10일 소요) ▲항체 재합성(10일 소요)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7일 소요) 과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화능 테스트 절차를 거쳐 최종 항체를 선별하면 오는 5월 원숭이를 통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 치료제를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60kg 체중을 기준으로 항체 2.4g을 투여하면 발현된 바이러스를 60%정도 무력화하는 것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달에 100만명 정도의 치료 항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상 기본 구조에 대해선 "경증 환자들에게는 중화 항체만 투여하고 바이러스가 얼마나 경감되는지, 치료기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중증환자에겐 항바이러스와 함께 투여해 바이러스를 얼마나 소멸키셔 사망율을 낮출 수 있을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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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항체 개발에 대해선 "서울대·전남대·조선대 3개 대학과 같이 협력해서 완치 환자 6분의 피가 확보돼 있고 이번주에 1명 정도 더 확보될 거라고 본다"며 "항체가가 높은 것이 뭔지 보고 추가로 몇 분의 환자 피를 더 받을 지도 이번주에 판단할 것이다. 이것은 변이까지 고려한 중화항체를 개발하는 작업 첫출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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