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소수력발전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

내년 개발 완료 목표

충남 당진화력본부에 위치한 8.3메가와트(MW)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 (동서발전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제넥스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소수력 발전기 제어·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수력 발전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바다로 재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와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 충남 당진화력본부에 8.3메가와트(MW)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 당진화력 내 소수력 설비의 수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조속기가 외국 제작사의 원천기술 비공개로 인해 설비개선이 불가하고, 장기간의 정비기간이 소요돼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개발(R&D) 목표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 Δ조속기 제어(PLC) 시스템 국산화 개발 Δ유압 액추에이터 대체품 개발 Δ조속기 제어반 설계·제작 Δ운전모드별 조속기 추종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외국산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설비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국산화 기술력 자립과 국내외 판로지원 등 업계와 상생하는 R&D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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