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본회의 무단결석률 상위 국회의원 |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20대 국회에서 본회의에 가장 자주 무단결석한 의원은 자유공화당 서청원 의원이라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20대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 현황을 정리한 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
집계에 따르면 자유공화당 서청원 의원은 총 156회의 본회의에 58차례(37%) 무단결석했다. 같은 당 조원진 의원(57회)과 미래한국당 한선교 의원(57회)이 뒤를 이었다.
2018년 10월에 비례대표 의석 승계를 받은 미래통합당 임재훈 의원은 56회의 본회의 중 20회(36%)에 참석하지 않아 무단결석률 4위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50회,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은 41회 결석했다.
정당별 무단결석률은 소속 의원이 2명인 자유공화당이 평균 57.5회로 가장 높았고, 소속의원 1명인 친박신당이 41회, 소속의원 6명인 미래한국당이 23회였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평균 14.8회, 정의당은 10.2회, 더불어민주당은 3.7회 본회의에 무단결석했다.
20대 국회의원(320명·의원직 상실자 포함)의 평균 무단결석률은 7%로 조사됐다.
참여연대는 "국회 본회의는 국정 전반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고, 법안·결의안·인사안 등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본회의 출석현황은 의정활동의 성실도와 책임감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회의 출석 여부만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국회의원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이들은 자신들을 뽑아준 유권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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