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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3월 일평균 수출액 0.4% 줄어 ‘낙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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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307억달러…작년보다 액수 늘어도 조업일수 많기 때문

경향신문

3월 1~20일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조업일수(16일)가 지난해(14.5일)보다 1.5일 더 많았던 것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0.4%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폭은 지난달(-11.7%)보다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0.3%),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가 증가했다. 선박(-49.6%)과 액정디바이스(-16.7%)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9%), 미국(27.2%), 유럽연합(13.5%) 등 주요 상대국 대부분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반도체 서버용 D램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달 부품조달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차 공장이 재개되면서 자동차 수출실적 증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하강의 영향은 4월 수출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291억달러로 5.9%(1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13.6%)와 석유제품(43.3%)에서 증가했고, 원유(-2.6%), 기계류(-6.3%) 등이 감소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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