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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남원의료원서 완치 대구 환자 "가족과 광한루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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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 감사 편지…"남원 시민 뜨거운 사랑으로 완치"

(남원=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전북 남원의료원에서 완치돼 퇴원한 60대 남성이 의료진과 남원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완치자가 보낸 감사의 편지
[전북도 제공]



23일 남원의료원에서 퇴원한 A(62)씨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남원의료원 관계자들에게 보냈다.

그는 "지난 12일 남원의료원에 입원해 완치돼 퇴원한다"며 "무사히 (대구) 본가로 돌아가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 준 원장님,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직원께 이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위험에도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친절하게 보살피고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남원시민이 보내준 넘치는 인정과 뜨거운 사랑 덕분에 완치됐다"며 "세상이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때 식구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계가 놀랄 만큼 초연한 모습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시민 정신은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바가 컸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남원의료원에서 함께 완치된 20명과 대구로 돌아갔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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