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혁신 아니라 예스맨만 선발한 사기 공천해"
"알량한 대권주자 사욕 채우는 정당이라 탈당할 것"
"기독자유통일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출마 고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의원은 탈당후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03.23. kmx1105@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지은 문광호 기자 =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탈당을 선언하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이켜보면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과의 투쟁에서 무기력했고 그 결과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을 위해 헌신하며 투쟁에 앞장선 저와 다른 의원들이 정당한 평가 대신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공천 배제되는 것을 보면서 미래통합당에 미래도 통합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통합당 혁신 공천은 혁신이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를 위한 예스맨만을 선발하기 위한 사기였고 쇼였다"며 "통합당은 좌파 무능 정권의 종식을 위해 강하게 싸우기보단 알량한 차기 대권주자 사욕을 채우기 위해 당의 패권에만 몰두하는 희망도 미래도 없는 정당이 될 것이기에 탈당하고자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저는 10월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 반조국 투쟁, 반문재인 투쟁 선봉에 자유우파가 정치 주체로 나서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며 "남은 정치 인생을 이런 과업 실천에 걸기로 했고 오늘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당은 사회주의 반대 기독교인과 자유지식인의 연합체"라며 "기독자유통일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파정당끼리 표가 갈라지는 비극을 막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확인하고 그간 몸 담았던 당을 부담없이 떠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입당하니 그 곳에서 심사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