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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두산중공업노조 "에너지 전환 정책 공론화 공약에 반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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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서 전달, 신한울 3·4호기 재개 방안 등도

연합뉴스

경영 위기 두산중공업
수주 부진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에 이어 휴업까지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내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이 지역 총선 후보자에게 두산중공업 관련 정책을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민중당 창원지역 후보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문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내용을 총선 정책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방안, 중소 협력업체 지원 방안, 직원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탈원전 기반 에너지 전환 정책 공론화 방안과 신한울 3·4호기 재개 방안도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지역 최대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무너지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오는 만큼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적절한 해결책을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 노동조합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내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조치로 휴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달 5년 만에 시행한 명예퇴직에는 기술직·사무직을 포함해 500여명이 신청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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