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위권 후보들 대부분 뒤로 밀려
한국당 영입인재, 대거 상위권 포진…정운천도 두계단 상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공천 잡음이 일었던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순번이 재조정됐다. 1번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낙점됐고 2번에는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배치됐다. 모두 자유한국당 시절의 영입인재들이다. 기존 1번에 배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순위는 하락했지만 당선권에 안착했다.
미래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례대표 공천명단을 잠정 확정,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확정했다.
당 대표 교체 등 사실상 재창당 수준의 내홍을 겪은 미래한국당 비례명단의 가장 큰 변화는 한국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순번을 배치받았다는 점이다. 1, 2번을 받은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4번) ,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7번), 전주혜 변호사(23번→15번) 등의 순위가 올랐다. 순위에도 없던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와 지성호 나우 대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은 각각 10번, 12번, 19번을 받았다. 정운천 의원도 당초 18번에서 16번으로 순위가 당겨졌다.
반면 한선교 대표 체제의 미래한국당에서 자체적으로 영입한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는 당초 3번에서 11번으로 순위가 재조정됐다. 신원식 전 합동참보본부 차장(2번→8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4번→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7번→13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18번), 박대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2번→14번) 등도 순위가 하락했지만 당선권에 확정됐다.
이 밖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는 당초 32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22번으로 순위가 밀렸다. 김정현 변호사와 우원재 유튜버, 권애영 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등 당초 20위권 안에 배정받은 후보 중 8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