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13% 내린 443.76…달러/원 환율 12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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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전민 기자 =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23일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면서 1480선으로 주저 앉았다. 코스닥지수도 5% 이상 떨어졌다. 장초반 양 시장에선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올들어 4번째 발동되며 일시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20원 급등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약발이 하루만에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며 1500선을 회복(1516.75)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21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0억원, 36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이날 장마감 후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 셀트리온(14.75%)이 크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40%)와 삼성SDI(0.92%)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114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 957억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6.57%), 셀트리온제약(29.47%), 씨젠(1.18%)만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조정 폭은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과 비교했을때 더 크다. 외환시장 불안, 매수 주체 공백이 맞물린 탓"이라면서 "미 의회 긴급 구제 법안 통과, 연준 회사채 매입 결정 등이 필요하다. 이번 조정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급등한 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 약세) 18.5원 오른 1265.0원에 출발해 고점을 높이면서 128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20일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효과에 39.2원 급락하며 1246.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극단적인 달러 선호가 계속되면서 이날 재차 급등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최악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되지 않는 한 상승 압력과 변동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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