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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정체된 가전 수요 ‘환급’사업이 숨통 틔울까…가전업계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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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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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부가 23일부터 TV,세탁기,청소기 등 최고효율 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일정 부분 환급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봄철 이사,혼수 등 성수기를 놓친 가전업계가 으뜸효율 환급사업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시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300억원) 대비 크게 증액한 1500억원의 예산을 이번 사업에 배정했다'며 '환급 대상품목 및 1인당 한도도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환급대상 가전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총 10가지다. 대상 품목 중 최고효율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제품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일 기준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지원한다.

환급을 원하는 소비자는 내년 1월 15일까지 구매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으뜸효율 환급사업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환급금액 정산과 입금은 4월 10일∼내년 2월 15일 이뤄진다. 다만 재원 1500억원이 조기에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가전업계에서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 정부 환급금 외 특별한 혜택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 말일까지 환급 대상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해 엘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에어컨, 냉장고 등 환급 대상 대형가전 5가지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구매 시, 패키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50만포인트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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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달 말까지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 대상 모델 구매 시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정 구매조건을 충족하면 브랜드별 판촉 행사와 중복 혜택도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최대 50만원 캐시백, 롯데제휴카드로 15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혜택도 있다.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할인혜택을 받으면 정부 환급금 30만원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환급 대상 대표 모델은 총 151개다. 예를 들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나 무풍에어컨 갤러리 홈멀티 모델을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7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75형(KU75UT8070FXKR)을 구매할 경우 15만 특별포인트가 제공된다.

LG전자 환급대상 품목은 총 204개다. 환급금 지원과 별도로 5월 8일까지 제품 배송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경품을 지급한다. 무선이어폰 LG톤플러스프리(1명)과 GS편의점 이용권 1만원권(50명) 랜덤 추첨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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