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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불구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미정[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하고 나섰지만 충북지역 기독교 교회 683곳은 주일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교회 중 80%는 발열체크기도 갖추지 않은채 집단예배를 강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일일브리핑에서 "어제(22일) 예배를 본 교회는 도내 683곳으로 발열체크기 준비가 많이 안돼있었다"면서 "도내 시·군 직원을 통해 도내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지침을 어긴 사항에 대해 행정조치를 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주에도 모든 교회를 방문해 예배 중지를 요구하고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방역지침 준수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도는 22일부터 4월5일까지 15일간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하면서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업소 등에 대해 운영 자제 당부와 동시에 방역지침 위반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도내 기독교 교회는 1천967개다.
도내 불교계(672곳)와 천주교(106곳)가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독교는 충북도기독교연합회 등에서 예배 중지를 결의해도 개별 교회에 목사 성향에 따라 잘 따라주지 않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충북지역 확진자는 38명, 격리해제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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