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내 학교들 교과서 배부 다양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지역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새학기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아산초등학교(교장 정근선)는 지난 20과 23일 사전배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배부를 실시했다. 20일에는 4~6학년, 23일에는 1~3학년으로 대상을 나눠 일별 배부를 3차례, 오전 11시, 오후 1, 3시로 나눠 사회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설화고등학교(교장 임만석)는 지난 19~20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였다. 오전과 오후, 저녁 3차례에 걸쳐 각 학급별로 1시간 간격으로 배부시간을 나눠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 했다.

특히 저녁시간까지 이어진 교과서 배부는 직장생활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음봉중학교(교장 채정숙)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지난 20일 새학기 교과서를 신입생들에게 배부했다. 음봉중은 이날 1, 2차로 나눠 배부한데 이어 저녁시간까지 교과서 배부를 진행하는 등 교육가족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개별 학교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노력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감염병에 대한 염려를 줄이고, 학교별 온라인 학습을 가능케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봉중 관계자는 "오랜 교직 생활 속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학생, 학부모도 낯설겠지만,이런 방식으로라도 교과서를 배부해 학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학습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어 다행이다"며 "하루빨리 감염병 확산이 진정돼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