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A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생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철강은 약 90% 이상의 높은 재활용률을 확보한 소재다. 또한 생산 공정에서 온실가스배출 원단위도 경쟁 소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타 소재와 혼합될 경우 자기 선별 분리가 용이해 회수율이 높다.
철강협회 측은 “이번 KS표준 제정이 그간 부각되지 못했던 무한 순환자원으로서의 철강의 우수성과 함께 전과정 평가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 건축·토목 강건재 시장에서는 국제표준(ISO 21930)과 유럽연합 표준(EN 15804)이 제정돼 건축용 소재의 재활용·재사용시 잠재적인 편익 및 부하를 정량적으로 산정해 건축물 LCA에 반영하고 있다. 유럽, 일본, 미국 등의 철강사들은 2010년부터 LCA를 건축, 자동차 산업에 반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번 KS D ISO 20915의 제정에 따라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친환경 강건재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제정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철강의 친환경성이 정량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추가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철강제품의 LCA 확대를 통해 제품 개발·설계·생산 시 발생되는 환경부하를 저감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 철강산업이 환경 친화적 리더로서 관련 업계를 적극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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