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울산시민 모두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고 있고 보건당국의 통제권 안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이런 결과는 시민들과 의료인,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많은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울산시 행정명령 발령 등의 코로나19 대응정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학원 등에 대해 15일간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불가피한 운영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유증상 직원 즉시 퇴근, 손님간 1~2m 거리 유지, 출입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고위험군 출입 금지 등의 준수를 당부했다.
준수사항 위반시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설폐쇄와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또 코로나19의 해외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해외여행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고, 해외방문 후 귀국시 관할 보건소에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
미신고한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울산은 해외입국자 자진신고를 받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612명이 신고했고, 이 중 59명이 유증상자로 조사됐다.
유증상자의 검체 결과 5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8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과 피해지원을 위한 재난관련기금 조성, 범시민 모금운동, 방역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송 시장은 "봄이 왔어도 코로나19로 아직 겨울 한복판에 있는 것 같지만 의료인,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손길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코로나19를 이겨내 당당히 봄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