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로 교통 공약 발표
"종로-강남 15분에 가도록 할 것"
"강북 횡단 경전철·대형 주차장도 추진"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새마을금고 세검정지점 앞에서 ‘종로 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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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배진솔 기자]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신분당선 연장을 약속하며 “이낙연·정세균이 이루지 못한 약속을 제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세검정 새마을금고 인근에서 종로 서부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오래 지체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사를 앞당겨 서울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에 이르는 구간을 연장하되, 해당 노선이 종로를 경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선을 세검정-광화문-용산-신사-강남으로 연결해 종로에서 강남까지 15분에 갈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할 것”이라며 “종로구 주민들의 출퇴근 개선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통부가 예타(예비타당성조사) 평가가 낮다는 이유로 신분당선 직선화를 구성하고 있지만 직선화하면 종로를 그냥 지나치게 된다”며 “이낙연 총리 시절, 정세균 의원 시절에도 (같은) 공약을 발표했지만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번에 제가 기필코 이뤄내겠다. 황교안의 다름을 보여드리겠다”며 “저는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강북 횡단 경전철 사업과 종로 대형 지하주차장 설치도 약속했다. 그는 “강북 횡단선 건설 사업을 속히 진행시켜 부암동과 평창동에 경전철역을 설치하겠다”며 “서울시가 지난해 2월에 발표한 강북 횡단선 건설에 필요한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를 잇는 경전철을 신설해 ‘강북의 9호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종로 주차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종로가) 경유지가 될 뿐 삶의 현장이 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는 어렵다”며 “경복궁 인근 효자동 우리은행 지점부터 자하문 터널까지 대형 주차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황 대표는 경북궁 동편 학교 부지나 공영 부지 지하와 창신동과 숭인동의 공·폐가 건물을 활용해 주차장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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