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1%포인트 올라 49.3%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와 비상경제 시국에 적절한 대응을 한 것이 국정지지도 상승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정청이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치적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한 2차 추경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관련 내용, 이택수 리얼미더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일단 그래픽 보면서 지지율 한번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3월 셋째 주 국정수행 평가입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9.3%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47.9%를 기록했습니다. 날짜별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월요일 47.9%였던 긍정평가는 17일 화요일 46.2%까지 내려갔다가 20일 금요일에는 51.4%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6일 월요인 49%였던 부정평가는 17일 화요일 50.5까지 올랐다가 21일 금요일 46.3%로 마감을 했습니다. 17일 화요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날입니다. 대표님, 일단 보시는 것처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가 상승을 했는데 어떤 요인이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택수]
49.3%는 YTN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하면 올 들어 최고치고요. 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건 10주 만에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요. 주 초반까지는 금리라든지 주식시장 인하 소식이 있었고요. 또 개학 연기 소식이 있었죠. 약세로 출발을 했는데 주 중반 이후에 50조 원 정도의 금융조치가 있었고요. 또 한미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이 목요일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의 비례대표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반사이익 측면에서 당청 지지율이 올랐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역시 코로나 대처로 초, 중반까지는 약세를 보였다가 중, 후반에는 다시 국내외 외신 보도도 긍정평가가 있으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히 무당층,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건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박시영]
중도층에서 4.6%포인트 올랐고요. 무당파에서도 2.38%가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중도층이나 무당파들은 경제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방역에 대한 신뢰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민생경제에 대한 후폭풍이 굉장히 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경제를 챙긴다, 이런 이미지가 좀 있었고 아까 말씀 나눴지만 통화스와프라든가 그다음에 50조 원 금융조치, 추경 통과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이런 계층에서 지지도가 오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어떤 뉴스가 국정수행 평가에 영향을 미칠지 한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이택수]
아마 이번 주에도 코로나 소식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지금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줄어든 확진자 수, 이 부분이 대통령 지지율에는 긍정평가로 작용할 것 같고요. 또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가에서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배우겠다고 하는 부분들, 또 정부가 27조 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부분. 또 반대로 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검토라든지 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은 좀 부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것 같고요.
또 유럽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 전수조사는 지금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을 수도 있지만 또 엄격한 조사를 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정당지지율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한번 보시면서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셋째 주 정당지지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5%포인트 오른 33.6%를 기록했고요.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0%를 보였습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습니다. 날짜별로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6일 월요일 40.5%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17일 화요일 30%로 하락했다가 20일 금요일 43.9%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6일 월요일 33.4%였던 통합당 지지율은 17일 화요일 35.2%까지 올랐다가 20일 금요일에는 31.4%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이 둘 다 동반 상승을 좀 했거든요. 어떤 요인이 작용을 했을까요?
[박시영] \
지금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무당파가 좀 줄어들었고요. 그다음에 군소정당의 지지율들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나 통합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습니다. 결국은 선거 국면이 점차 다가오기 때문에 양당 중심으로 지지율이 재편되고 있다, 빠르게 결속되고 있다고 보이고요. 특히 정의당 같은 경우도 지역구에 후보는 냈습니다만 정의당이 과거에 비해서는 힘을 좀 못 내고 있어요. 그리고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당지지율이 양당 중심으로 더 빠르게 결속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거대 정당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씀이고요.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의 지지율이 38%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2%포인트 오른 29.4%로 집계가 됐는데, 어떻게 분석을 좀 할 수 있을까요?
[이택수]
지금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이라고 저희가 워딩을 하고 조사를 했는데요. 여기는 열린민주당이 포함된 구도입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조사되는 문항은 열린민주당은 별도로 분리해서 조사를 하게 되는데 여하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쳐진 지지율로 보면 될 것 같고요. 미래한국당은 29.4%, 지난주랑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사실 더 오를 수 있었는데 미래통합당과의 갈등 요인 때문에 횡보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의당이 6%, 민생당이 2%, 그리고 국민의당이 6.1%로 0.1%포인트 차이이긴 하지만 3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또 비례대표 후보들도 의료계 종사자 분들이 또 대거 포함되면서 많은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미래한국당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답보 상태다 보니까 보수층에서 좀 중도 성향이 있는 분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응답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 앞서 말씀하신 대로 오늘 본 자료에는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져서 나온 자료인데 앞으로 추후 조사에서는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분리해서 한다는 말씀이시죠?
[이택수]
오늘 조사부터 분리해서...
[앵커]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이택수]
대략 나타나고 있는 타 기관의 여론조사를 보면 대략 6~7% 정도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리고 과거 저희 리얼미터가 다른 매체에 의뢰해 조사했을 때도 대략 더불어시민당 등의 지지율이 한 30% 초반 그리고 열린민주당이 한 6% 정도 나타났었기 때문에 대략 이 정도 수치라면 내주에 발표될 지표는 더불어시민당이 30% 정도, 그다음에 열린민주당이 6~7%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시영]
저는 조금 더 봅니다. 열린민주당에 샐럽들이 대거 비례대표에 포진되었기 때문에 열린민주당이 10% 가까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열린민주당의 돌풍이 언제까지 갈지 그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 이 시간이면 그 여론조사 결과를 저희가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번 주 현안조사와 관련된 내용도 짚어보겠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겠습니다. 2차 추경에 대한 여론을 물었습니다. 55.1%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29.7%,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는 15.1%로 나타났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보다 선명한 입장이 더 많았습니다. 55.1% 가운데 30.5%가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고 24.7%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매우 반대보다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대표님, 분석을 해 주시죠.
[이택수]
지금 워낙 경제상황이 국내외적으로 공히 안 좋기 때문에, 그리고 지난주에는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또 급등하기도 했고 아무튼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나 이런 보도를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이고 지금 다른 국가들도 워낙 위기상황에서 지금 양적완화, 돈을 많이 푸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 국민들도 이전 조사에 비하면 추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은데. 재미있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과 통합당 지지층이 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는 부분이 좀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2월 21일이죠. 그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 경기 활성화 방안 여론조사에서는 예산 조기 집행이 37.3%, 추경 편성이 36.5%로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이번 2차 추경 관련된 여론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그때는 질문방식이 일단 달랐고요. 예산이 편성돼 있었기 때문에 조기집행하자는 쪽이 높았죠, 추경보다도. 그런데 그 당시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는 또 달라진 것 같아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 자체가. 지금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뭐라도 좀 빨리 해라, 이렇게 요약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난기본소득 관련해서도 논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체적인 현금이나 현물 형태로 빨리 지급되기를 바라는 게 다수의 여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질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만큼 결과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박시영]
그렇습니다. 지급 시기나 지급 방식에 있어서 조금 더 전격적으로 해달라는 요구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세부적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게 20대에서는 모름, 무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더라고요.
[이택수]
60세 이상도 그렇고요. 20대와 경제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남북관계 이런 부분들은 조금 공통적으로 20대와 60대가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는데 20대는 결과적으로 2차 추경 찬성 의견이 50%를 넘는 기록을 보이고는 있습니다마는 반대 의견이 30.9%고 모름, 무응답. 이 상황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는 정치적인 관여도가 낮은 편이고 최근 여론조사를 해 보면 20대 투표율도 다른 연령대의 투표 의향보다는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제 이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한 20% 가까이 이런 응답이 나타난 듯 보입니다.
[앵커]
지금 연령별 여론도 봤는데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도 좀 차이가 있었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원래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에 대해서 진보층이라든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긍정적인 평가가 최근 들어서 70~80% 정도 나오고 있고요. 다만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의 경우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좀 반대 입장을 나타나는 경우. 왜냐하면 미래통합당이 여러 각론에 있어서는 정치인들, 국회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라든지 보수층은 한 50% 이상, 60%가량이 반대하는 여론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선거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정책적 현안이라고 할지라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1%포인트 올라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 전해 드렸고요.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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