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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마두로의 코로나 대책 "해고금지·임대료·신용결제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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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년 3월 12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베네수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대책으로 은행 신용결제 추심과 임대료 납부 중지, 해고 전면 금지 등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모든 일자리와 기업 활동을 보호한다는 절대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간 은행 신용결제 추징이 중단되고 통신 서비스는 끊을 수 없게 되며 가계 및 기업 임대료 납부는 유예된다고 전했다.

또 자국 내 기업의 직원 해고(layoff) 금지를 올해 12월까지 연장했다. 해고 금지 조치는 2015년 처음 내려진 뒤 지금껏 매년 연장돼 왔다.

그는 이번 조치로 발생할 임대인의 손해 등은 정부가 보상해주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주 베네수엘라와 중국 당국자들이 만날 예정이며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에 코로나19 사태 기간 제재를 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어온 베네수엘라에선 현재까지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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