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19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산불화재 현장감식이 23일 오전 울주군 웅촌면 산불 화재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국과수,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03.23. bb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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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지난 19일 발생한 울산의 대형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의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원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식은 울주서를 비롯해 울산시, 울주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지방경찰청, 소방본부 등 7개 유관기관에서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대복리 일원의 한 주택 창고 건물 인근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을 벌였다.
다만, 화재 범위가 넓고 진화 과정에서 현장 훼손이 많이돼 정확한 발화점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이번 화재가 창고와는 직접적 관계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창고 맞은편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발화점을 특정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감식 결과는 약 2~3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2차 감식은 향후 상황에 따라 실시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 지점을 규명한 뒤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200여㏊ 이상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청량읍 야산까지 번지면서 발화 21시간여 만인 20일 오전 11시께 진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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