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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김승환 교육감 “제주 모자 사망사건은 비극…철저히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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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모니터링 주문…수능출제 교사참여 방안도 제안

뉴스1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 19관련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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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코로나19 와 관련,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도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자폐성 장애인 아들과 어머니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도 같은 사안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과에서는 바로바로 사실 확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비상시근무자들에 대한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 비상시근무자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이에 연간 받을 수 있는 임금총액을 확보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근무 총시간으로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총액을 확보해주는 것은 그들의 가계소득, 사회생활을 보장하는 것이자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어렵더라도 이 원칙은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수능 연기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수가 아닌 교사가 출제하는 방안을 논의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능이 연기될 경우 출제위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에서다.

김 교육감은 “수능 본 시험 출제에 한 달 이상 걸리는데 출제위원들로 지명된 교수들이 하반기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참여가 어렵다고 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지 않느냐”면서 “이를 계기로 수능 출제를 교사들 손에 맡기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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