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의병단 100여명 재능기부 구슬땀
보성군 자체 제작 마스크 무료보급.(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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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4만2000매를 만들어 전 군민에게 무료로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 마스크 제작을 위한 '보성군 마스크 의병단'을 꾸린 후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소비자교육중앙회 보성지회 등 10개 봉사단체 10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마스크를 만들었다.
마스크 의병단은 주말도 없이 공동작업장, 일터, 가정 등에서 구슬땀을 흘려 전 군민에게 돌아갈 4만2000매의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군은 마스크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비를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전액 지원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마스크는 23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군민들에게 전달되며, 지급 수량은 군민 1인당 면 마스크 1매와 필터 5매다.
면 마스크는 세탁해서 재사용할 수 있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위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마음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보성군의 영웅"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보성군은 1월 말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1만매를 배부했으며, 2월5일에는 전 군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군 보유물량을 풀어 임산부와 고위험군에 마스크 2000매를 긴급 지원했으며 도서지역에도 700매를 지원해 수급 안정에 힘쓰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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