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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 교회 256곳이 주말 예배를 강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주말인 22일 도내에서 집회 예배를 진행한 교회 683곳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수칙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37.48%(256곳)가 ▲참가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교회들에 대해 시·군과 협력해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현장에서 시정 조처했다"며 "위반 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적발 시 집회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등 사례를 계기로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보름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충북도 역시 기독교계에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해 지난 주말 도내 교회 1967곳 중 718곳이 예배를 축소 진행했다.
기독교계를 제외한 충북 지역 불교계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법회와 교육 등 행사·모임을 취소했다. 천주교는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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