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20대 젊은 층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전체 확진자 8961명 중 20대는 2417명(26.97%)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신천지 젊은 교인을 제외하고도 젊은 층이 많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아무래도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노출이 많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계속 '20대도 안전하지 않고 입원치료나 중증으로 갈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도 20대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이 상당히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전국민이 면역이 없고 과거에 노출됐던 경험이 없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20대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대의 경우 사망자가 1명도 없기 때문에 경증으로 앓을 가능성이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 본부장은 "20대는 경증으로 앓을 가능성이 많지만 가족 내 전파 또는 동료 간의 전파 등 전파를 매개하거나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또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거나 예측 불가능한 중증도로 갈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에 대해서 잘 준수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회나 운동시설, 클럽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간의 접촉에서 노출될 경우 30~40%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정 본부장은 "고위험군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행태로 확대되지 않기를 모든 국민들 그리고 정부당국이 협력을 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2주간의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