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개관 목표…시 "형태·개관시기는 바뀔 수도"
광명동굴 인근 '높이 90m' 목조 전망타워 조감도 |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국내 최고 높이의 목조 전망타워 형태가 공개됐다.
광명시는 23일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한 목조 전망타워 제안 공모에서 IDS 건축사무소의 작품이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안된 전망타워는 광명동굴 인근 광명시 가학동 산 7번지 일대 2천300㎡ 부지에 높이 90m, 연면적 69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순수 나무로만 만들 예정인 이 타워에 매표소와 사무실, 레스토랑, 실내 전망대, 실외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망타워 기본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일단 올해 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21년 말 완공 및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사업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진행, 관련 기관간 협의, 실시설계 등을 거치면서 완공 시기는 물론 전망타워의 형태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산림청과 함께 '국산 목재 목구조물 모델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비 4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목조 전망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내 최고 높이의 이 타워가 완공되면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나무로만 만든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은 지난해 4월 준공된 경북 영주의 높이 19m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이다.
목재만으로 만든 국내 고층 전망대는 사실상 없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밝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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