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동서발전, 소수력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2021년 개발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설비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제넥스엔지니어링과 함께 '소수력 발전기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수력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다시 바다로 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 및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다. 동서발전은 2009년 당진화력본부에 8.3MW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 당진화력 내 소수력 설비의 수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조속기가 외국 제작사의 원천기술 비공개로 인해 설비개선이 어렵고 장기간의 정비 기간이 소요되는 등 국산화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 개발 목표는 △조속기 제어(PLC) 시스템 국산화 개발 △유압 액추에이터 대체품 개발 △조속기 제어반 설계 및 제작 △운전모드별 조속기 추종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번 연구는 2021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국산화가 완료되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에서 운영 중인 소수력 발전기에 모범 사례로 전파하고 소수력 분야 교육센터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외국산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설비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국산화 기술력 자립과 국내외 판로지원 등 업계와 상생하는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noga813@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