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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식약처 "개학 대비 마스크 437만 개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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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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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대비해 마스크 437만 개를 비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마스크 수급상황 종합 발표' 브리핑을 통해 소형마스크 284만 개와 중대형마스크 153만 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공적마스크 공급량이 전체 생산량의 80%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것은 개학을 대비한 소형 마스크 확보, 정책적 목적 배분을 위한 일정 물량 확보 등에 따른 것"이라며 "전체 생산량의 80%를 전량 공급하지는 않고 일부는 조금씩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임산부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도 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24일 0시부터는 해외 거주 가족에 대해서도 주 1회·1인 2개 구매 기준을 적용해 1개월 8개 이내 마스크를 보낼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총 1953만 명으로 전주(1913만 명) 대비 50만 명 증가했다.

국내 마스크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한 3월 셋째 주 마스크 물량은 1억1364만 개로, 3월 첫째 주 7309만 개 대비 55.5% 늘어났다. 일일 평균 생산량도 3월 첫째 주 1038만9000개, 둘째 주 1173만3000개, 셋째 주 1198만3000개로 증가 추세다.

식약처는 제조업 신고와 품목허가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통해 1월 29일 이후 22개의 신규 업체가 생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업체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47만 개로 전체 생산량의 약 3.7% 규모다. 또한, 기존 64개 업체의 새로운 필터 규격 등에 대한 신규 품목(304개) 허가를 처리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마스크에 대한 수입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합동단속을 통해 2월 5일부터 3월 22일까지 총 392건의 매점매석 등의 시장교란행위를 적발, 적발된 마스크 약 1578만 개를 시중에 유통했다.

양 차장은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겠다"면서 "정부는 국민이 잘못된 마스크 관련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허위사실을 마치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법무부, 경찰청 등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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