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PG)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공군 장병들이 큰 수술을 앞둔 동료 병사 부친을 돕고자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증에 나섰다.
23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216정비중대 소속 장병들이다.
이들은 동료인 이치헌 병장의 부친이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6명분 혈소판 혈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30명이 넘는 장병이 헌혈에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박인우·전대근·곽재민·명호진 병장, 주창한 상병, 양명철 일병 등 6명이 대표로 헌혈했다.
항공기정비대대 소속 장병들은 이달 말부터 내달 1일까지 부대 안에서 열리는 헌혈 운동에 참여해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기로 했다.
1전비 박민우 병장은 "우리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헌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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