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롯데주류 야심작 '에스코트', 출시 1년 만에 100억 매출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저도주 시장 노리고 개발…브랜드·맛·가격 다 잡았다

출고가 7.5% 낮추고 판매망 확대…부드러운 맛 강점

뉴스1

롯데칠성음료 저도주 위스키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 17년산(롯데칠성음료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롯데주류가 저도주 위스키 시장을 공략할 '히든카드'로 선보였던 '에스코트'(ESCORT)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주류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 2종(무연산·17년산)으로만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타 위스키 실적을 훨씬 웃도는 판매고다.

에스코트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저도주 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35도 저도주 위스키다. 개발 초기부터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 저도주 위스키에 비해 부드러움과 조화로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 주류 연구기관인 IWSR(International Wine & Spirits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류시장에서 저도주의 판매 점유율은 3배가량 증가했다. IWSR은 오는 2022년까지 저도주의 시장 점유율이 32%를 넘어설 것이라는 추산치를 내놓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스코트 출시 직후 제품 가치를 '신사의 품격'으로 정하고 배우 차승원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했다. 지난 2월에는 에스코트의 출고가를 각각 2만4200원에서 2만2385원(무연산), 3만7400원에서 3만5530원(17년산)으로 최대 7.5%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스코트의 이미지-맛-가격 경쟁력을 3대 축으로 유통 채널을 넓혀가며 저도주 위스키 시장에서의 점유율 넓힌다는 전략을 짰다. 출시 초기 유흥주점에만 입고됐던 판매망을 지난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명절 선물세트까지 확대한 점이 대표적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에스코트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망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dongchoi8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