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도 단기적으로 한국의 억제정책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문제는 언제까지 지속가능한지 지켜봐야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의료진이 임상 개요 및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ㅊ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사진=뉴시스) |
지난 1918년 스페인독감을 보면 2차 유행으로 더 큰 피해를 낳았다. 억제를 풀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현상은 인구집단의 면역이 낮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60%가 이 바이러스의 면역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봤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개학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리란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며 “억제정책을 완화할 것이냐 강화할 것이냐는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함께 사회적 합의로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메르스처럼 종식할 수 없는 만큼 장기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학생이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교육 받을지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가을철 대확산을 대비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궁극적 무기인 치료제 백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며 “백신이 나올때까지 코로나19방역주체는 우리 자신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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