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등에 생활안정자금 104억 지원…소상공인 특례보증금 5억 추가출연
언론 브리핑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 방식의 농산물 판촉 행사를 마련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언론 브리핑을 하고 "오는 25∼27일 서산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승용차에 탄 채로 상추, 근대, 대파, 마늘, 감자, 양파 등 11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농민들로부터 구매하게 된다.
시는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7천600명과 실직자 2천800명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 104억원을 지원하고, 시내버스 업체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9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서산사랑상품권도 올해 초 100억원 규모를 발행한 데 이어 추가로 100억원을 발행한다.
앞으로 도입될 농어민수당 125억원과 아동양육·저소득층 한시지원금 59억원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소상공인 대출을 돕기 위해 특례보증금 5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출연금(9억원)의 12배인 108억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내 점포 사용료 중 공용부문 사용료 80%를 감면하고, 민간이 맡아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7곳의 수탁요금을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개정되는 대로 감면한다.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업소 중 55곳에 각각 100만원씩 총 5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맹정호 시장은 "확진자를 대면해야 하는 의료진, 방역에 지친 공직자, 어려운 환경에도 따뜻한 손길을 내민 자원봉사자, 힘겹게 버티고 계실 소상공인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