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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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년 역사 KT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달라"
황창규 KT 회장이 23일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진행된 이임식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그룹 임직원에게 건넸다.
이날 황 회장의 이임식은 KT 사내방송 스튜디오에서 감사 메시지 녹화를 진행한 뒤 10여명의 대표 직원들과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식을 가지는 것으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이임식 자체를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고 싶다는 황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작게나마 CEO 이임식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05년 이용경 사장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황 회장은 이임식 메시지를 통해 “KT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KT 정신을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지난 6년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그는 임직원에게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성과 그 이상을 뛰어넘어 135년 역사의 KT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사장을 차기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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