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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오세훈 "대진연 선거운동 방해"…경비원 금품제공 항의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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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 광진서 앞 "경찰 수사 촉구" 1인 시위

뉴스1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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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3일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로부터 선거운동을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여일간 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제 선거사무실과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하철역에서 피켓을 들고 수십 차례 선거운동을 방해해 왔다"고 밝혔다.

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오 전 시장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문제삼아 항의 시위를 벌여왔다. 오 전 시장은 경비원 등 모두 5명에게 설과 명절 수고비 명목으로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된 상태다.

오 전 시장은 "갈등을 피하고자 인내해왔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 인사 장소에서 대진연 소속의 10여명이 저를 둘러싸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도저히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오 전 시장은 관할 광진경찰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결국 30분 만에 출근인사를 접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경찰 책임자를 밝히고 수사할 때까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며 "확실한 재발방지 방안이 있을 때까지 광진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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