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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남원서 치료 퇴원 대구 확진자 “시민, 의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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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전북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온 60대 남성 A씨가 의료진과 남원시민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기고 23일 퇴원했다.

퇴원을 하루 앞둔 22일 작성된 감사 편지에서 A씨는 “지난 12일 남원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돼 23일 퇴원한다”며 “무사히 본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 준 원장님과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의료진이)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또한 남원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넘치는 인정과 뜨거운 사랑 덕분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남원과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남원 실상사도 자주 방문했던 사찰이고 남원 인월에서 바래봉을 거쳐 성삼재까지 산행을 했던 추억이 생생하다”면서 “집안 방계선조들이 수백 년 동안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세상이 다시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을 찾을 때 식구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또 국민과 대구 시민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코로나19가 비록 두렵고 무섭기는 하지만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세계가 놀랄 만치 초연한 모습으로 대처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바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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