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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국회부의장, '컷오프' 수용…"무소속 출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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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결정엔 아쉬움…"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뉴스1

이주영 미래통합당 의원 2020.3.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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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오던 이주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이 결국 심사 결과를 수용하고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부의장인 이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이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이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6선의 더 큰 힘으로 마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통합당 공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면서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 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의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에 반해 경선 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를 당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 당헌·당규에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공천 결과)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공관위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받아왔다"고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 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마산합포구를 비롯한 전국의 선거구에서 통합당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두어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과 함께 당 지도부에 경선을 요구하던 김재경 의원(4선·경남 진주시을)은 공천 결과에 불복해 오는 2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뉴스1에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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