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청와대가 23일 환경부 신임 차관에 홍정기 전 4대강 조사·평가단장(사진)을 임명했다.
홍정기 신임 차관은 기획·자원 순환·자연환경 분야 등 환경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 갈등 조정의 해결사로 통한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환경부 자연자원과장, 대기총량제도과장, 정책총괄과장을 거쳤다. 이후 수도권대기환경청장, 환경부 대변인, 자원순환국장, 한강유역환경청장, 물환경정책국장을 지냈다.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자연환경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8년 8월부터 작년 말까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을 지내며 4대강 보 개방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4대강 보 개방 사업의 경우 농업용수 취수량 감소, 지하수 사용 어려움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으나 수차례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손실 지원 방안 등 분야별 개방 대책을 세밀히 재점검했다.
현재 4대강 16개 보 가운데 2개가 전면 개방됐고 6개는 부분 개방됐다. 보 개방 이후 유속 증가 등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자연 하천의 회복 가능성을 살려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인천(54) ▲ 운호고·연세대 행정과·미국 델라웨어대·서울대 환경대학원 ▲ 행시 35회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 한강유역환경청장 ▲ 환경부 대변인·자원순환국장·물환경정책국장·환경정책실장·자연환경정책실장▲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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