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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또 무소속 출마 겨냥한 황교안…"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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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검정 새마을금고 인근에서 종로 서부지역 교통 환경 문제 해결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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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소탐대실'이라며 경고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흩어지면 죽는다"며 또 한 번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황 대표는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며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양심을 잡고 함께 일어나자"고 제안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윤상현 의원 등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왜 마음이 아프지 않았겠느냐. 하지만 제 스스로의 다짐과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했다"며 "공천과정에서 부족함도 불편함도 있었다. 후보자들께서 공천결과에 불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제가 그 심정을 왜 모르겠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우리당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너무나 기울어지고 미끄러운 길, 넘어지고 깨지고 눈물을 쏟아내면서 다시 일어나, 함께 여기까지 왔다"며 뭉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무소속 출마, 표 갈라먹기의 유혹을 내려놔야 한다"며 "소탐대실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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